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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아래 iris님 외 여러분이 우려하신대로,
현재 여자배구는 흥국생명에 대적할 팀이 없습니다. 지금은 컵대회라 그렇다고 쳐도, 정규리그에 돌입하게 되면 사실상 2위 쟁탈전으로 전락할 것이 뻔 합니다.
김연경 선수의 연봉 자진삭감(사실 이건 몸 값 덤핑이죠)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샐러리 캡이 왜 존재하는 것입니까? A급 FA 선수들에 대해 보상선수 제도를 두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직전 리그 최하위 팀에게 추첨 볼을 가장 많이 배당하는 것은 왜 입니까?
이런 제도들은 모두 특정팀의 우수선수 싹쓸이를 막아서, 리그의 평준화를 유지하기 위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KOVO는 김연경 선수의 제안을 받았을 때, 심사숙고 했어야 할 일입니다.
단순히 세계적인 선수가 국내리그에 복귀함으로써 여자배구의 인기가 더 올라갈 것이라는 것은
정말 단순한 생각일 뿐입니다. 처음에는 김연경과 흥국생명의 연승에 열광하겠지만, 결국엔 뻔한 리그 결과에
인기는 급락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김연경 선수는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고, KOVO에서도 협상력(또는 강제력)을 발휘해서
김연경 선수의 소속팀을 변경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몇 년전에도 김연경 선수의 복귀가 무산된 적이 있기에
더욱 부담이 될 수 있겠죠. 그래서 KOVO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평준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세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 국가대표 활동점수, KOVO리그 수상점수, 올스타 선정 및 기록점수 등을 바탕으로 전체 선수를 A,B,C등급으로
공시합니다.
둘째, 각 팀은 동시에 A급 선수를 두 명까지만 투입할 수 있게 합니다.
즉, 현재 코트 내에 A급선수가 세 명 이상이 들어갈 수 없다는 거죠.
셋째, 다음과 같이 보호결장제도를 신설합니다.
특정선수가 한 경기에서 공격점유률 40%를 넘기거나 두 경기 평균 35%를 넘겼을 때,
다음 한 경기는 의무적으로 출전이 금지되는 것 입니다.
같은 원리로, 한 경기에서 공격점유율 45%를 넘기거나 두 경기 평균 40%를 넘겼을 때는 다음 두 경기 결장,
한 경기에서 공격점유율 50%를 넘기거나 두 경기 평균 45%를 넘겼을 때는 다음 세 경기 결장하도록 합니다.
즉,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이 아니라 여러 선수의 조화와 조직력을 갖춘 팀이 강해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제도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KOVO가 여자배구의 기본과 초심을 잃지 않도록
고민하고 있다는 모습은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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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수 5

  • Baek seung woon   2020-09-01 오후 10:17:05
    평준화가 아니라 평둔화 입니다. 김연경 선수가 최하위팀 간다고 달라질까요? 전혀 안달라 집니다. 그러는 당신에 물어보자면 당신 응원하는 팀은 무슨 노력 기울였나요?
  • 점백   2020-09-01 오후 10:57:00
    잘 모르시는 갓 같은데요.
    김연경 선수는 터키리그 진출당시에 구단과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결국 구단과 합의로 김연경선수가 국내복귀시 흥국생명팀으로 복귀한다는 계약조항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흥국생명팀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 -김정훈   2020-09-01 오후 11:30:18
    seuungwoon님, 제가 김연경 선수를 최하위 팀 보내자고 했나요? @.@
    글 내용과 무간하게 저의 응원팀 얘기를 하시는걸 보니, seung woon님은 리그발전과 인기에는 관심없는 흥국빠 이신것 같네요. ^^
  • -김정훈   2020-09-01 오후 11:36:00
    점백님, 김연경 선수와 흥국의 트러블은 개인의 문제입니다. 이다영 선수가 흥국으로 간 걱도 개인의 판단이니 뭐라하지 않습니디.
    다만 이로 인해 붕괴된 리그의 첵임은 KOVO에게 있고, 그 대안을 제안한겁니다.
  • -김정훈   2020-09-01 오후 11:39:36
    두 분에게 정식으로 묻겠습니다.
    저의 제안에 어떤 문제가 있나요?
    "우리 흥국에 딴지건다"고 생각하는거라면, 굳이 대답 안하셔도 됩니다. 꾸우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