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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현

5일(토)에 열렸던 흥국생명 vs GS칼텍스의 MG새마을금고컵 여자부 결승전 Review입니다.

* 흥국생명
우승후보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결승전에서 만났는데요, 세트스코어 0대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개인 득점을 살펴보면 이재영 선수 17득점, 루시아 선수 16득점, 김연경 선수 13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습니다.
팀 기록에선 서브에이스 1대3, 블로킹 9대11로 열세였구요, 범실은 12대15로 3개 적었습니다.
오늘 경기는 흥국생명의 공격이 GS칼텍스 수비에 여러차례 막히며 어려움을 겪은 것은 물론이구요, 김연경 선수와 이재영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했지만 공격성공률이 각각 28.57퍼센트, 39.02퍼센트를 찍는 부진이 나오면서 경기를 패하고 말았습니다.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데다 수비까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다영 세터가 볼배분하는데 애를 먹는 등 여러모로 안된 경기였다고 하고 싶습니다. 너무 부담감을 가진 것도 패인이었다고 봐야겠지요?
이로써 흥국생명은 10년만의 컵대회 우승 도전에 실패합니다. 박미희 감독의 컵대회 첫 우승 도전은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구요. 김연경 선수의 MIP, 이주아 선수의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한 것으로 위안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흥국생명은 이제 2020~2021 V리그를 준비해야 하는데요, 여전히 우승후보의 위엄은 존재합니다. 흥국생명이 우승후보로 손색없는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GS칼텍스
경기전 전력으로 봤을때 흥국생명보다 열세였던 GS칼텍스였는데요, 결과는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하며 3년만의 컵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축하합니다.
개인 득점을 살펴보면 러츠 선수 25득점, 이소영 선수 18득점, 강소휘 선수 14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강소휘 선수는 컵대회 MVP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팀 기록에선 서브에이스 3대1, 블로킹 11대9로 우세했구요, 범실은 15대12로 3개 많았습니다.
오늘 경기는 흥국생명의 공격을 수비로 잘 막은 것이 승리로 연결됐는데요, 한다혜 리베로를 중심으로 철벽 수비를 자랑하며 김연경 선수와 이재영 선수를 어렵게 만든 것은 물론이고, 안혜진 세터(이원정 세터도 교체로 나왔습니다.)가 이다영 세터와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은 것도 우승에 큰 힘이 됐다고 하고 싶습니다.
GS칼텍스로선 오늘 우승이 더욱 값진 것이 흥국생명을 꺾었다는 것인데요, V리그가 시작되면 GS칼텍스의 힘도 흥국생명 못지 않다는 것을 보여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GS칼텍스는 이제 컵대회 우승을 뒤로 하고 2020~2021 V리그를 준비해야 하는데요, GS칼텍스의 닥공이 V리그를 지배할 수 있을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P.S): 컵대회의 모든 일정이 끝났습니다. 코로나19로 무관중이었지만 랜선 응원으로 힘을 내준 배구팬 여러분 감사드리구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자칫하면 대회가 중단될까봐 걱정은 했습니다만 무사히 잘 끝났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이제 2020~2021 V리그가 10월 17일 우리카드 vs 대한항공(서울)의 경기를 시작으로 열리게 될텐데, V리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저는 V리그 1라운드 일정 & 주간경기일정 등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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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수 9

  • 신동하   2020-09-05 오후 10:07:14
    배구중계권은 없지만 MBC스포츠플러스 한명재 캐스터의 유행어로 문을 열겠습니다.
    “이런 경기가 있습니다.”
    “다윗” GS칼텍스가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골리앗” 흥국생명을 3:0으로 무너뜨리며 2017년 이후 3년만에 컵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1세트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전문가들과 배구팬들의 예상대로(?) 흥국생명이 루시아를 앞세워서 약간이나 리드를 잡았지만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 [계속]
  • 신동하   2020-09-05 오후 10:07:50
    끈끈한 수비에 이은 강소휘와 메레타 러츠의 공격마무리에 힘입어 24:21 GS칼텍스가 세트포인트를 선점합니다.
    24:23으로 GS칼텍스가 앞서고 있지만 쫓겼는데 듀스입니까? 1세트 종료입니까? 이소영이 1세트의 마침표를 찍으면서 흥국생명의 무실세트는 깨졌고, GS칼텍스가 첫 세트를 가져가면서 결승전이 재밌어졌습니다.
    1세트를 가져온 GS칼텍스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는데요.
    이소영의 공격포인트와 문명화의 [계속]
  • 신동하   2020-09-05 오후 10:08:05
    다이렉트득점으로 7:3까지 벌렸지만 흥국생명도 4점차를 극복하였고, 세트 후반에는 박현주 선수의 서브효과를 앞세워서 뒤집기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김연경의 후위공격이 아웃되었는데 이게 득점이었으면 2세트는 흥국생명이 잡았을텐데 불안한 리드가 된 반면 GS칼텍스는 2세트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니 이소영이 어려운 자세에서 스파이크득점을 올렸고, 블로킹으로 2세트 역시 세트포인트에 도달합니다. [계속]
  • 신동하   2020-09-05 오후 10:08:56
    하지만 한수지의 서브범실이 빌미가 되어 듀스로 가게 되었지만 흥국생명에게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고, 강소휘가 마침표를 찍으면서 흥국생명을 막판으로 몰아넣습니다.
    막판에 몰린 흥국생명, 3세트에서는 이다영 세터가 이재영 선수의 공격과 함께 속공을 섞어가는 경기운영을 펼쳤고 김연경의 서브득점으로 리드를 잡아갔습니다.
    그렇지만 GS칼텍스, 길게 가고 싶은 마음은 없었으니 안혜진의 서브득점과 블로킹 [계속]
  • 신동하   2020-09-05 오후 10:09:17
    2득점으로 균형을 맞췄고, 러츠가 블로커아웃을 시키며 뒤집기에 성공합니다.
    1점 승부로 흘러갔는데 만약 GS칼텍스가 내준다면 예선 첫 경기였던 KGC인삼공사전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할 찰나에 이다영 세터의 오버네트 범실이 나왔고, 이소영이 팀에게 매치포인트를 안겨줍니다.
    경기종료냐? 듀스냐?의 기로에서 김연경의 공격이 디그가 되었고, 끝냅니까? 끝냅니까? 강소휘가 경기를 끝내면서 GS칼텍스가 [계속]
  • 신동하   2020-09-05 오후 10:13:46
    2017년 이후 3년만에 컵대회 우승을 차지합니다.
    또한 2007년, 2012년, 2017년에 이어 통산 4번째 컵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서 여자부 최다 컵대회 우승팀 반열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많은 배구인들과 배구팬들, 여기에 이날 중계를 한 강승화 KBS 아나운서와 이숙자 KBS 해설위원도 “흥국생명이 한 세트를 뺏기느냐?”가 관심이었는데 GS칼텍스가 자신들의 장기인 강한 서브로 흥국생명의 리시브라인을 흔들었고, [계속]
  • 신동하   2020-09-05 오후 10:16:21
    여기에 흥국생명의 공격진을 힘들게 만든 끈끈한 수비도 승리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이 경기 보면서 우리나라와 독일을 2:0으로 이겼던 재작년 러시아월드컵을 잠시 떠올렸습니다.
    이번 제천 MG컵 남자부 결승전과 여자부 결승전, 전력의 열세인 한국전력과 GS칼텍스가 전력의 우위인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배구팬들을 즐겁게 했는데 10월 17일 개막될 V리그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패한 흥국생명을 [계속]
  • 신동하   2020-09-05 오후 10:16:58
    이야기를 하면 이번 컵대회 결승전이 시즌 앞두고 매를 일찍 맞았다고 생각했으면 합니다.
    여전히 우승후보인 속에 왼쪽 공격수의 높은 의존도는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반대로 GS칼텍스는 김연경 선수가 복귀한 흥국생명의 대항마는 역시 GS칼텍스라는 걸 컵대회 결승전을 통해 보여줬는데요.
    지난 시즌 승점 1점차 아쉬운 정규리그 2위(메레타 러츠가 특히 아쉬워했음.)를 잊고 컵대회 우승의 여세를 몰아 [계속]
  • 신동하   2020-09-05 오후 10:22:56
    다가오는 시즌 V3의 대업을 달성할지? 기대해보겠습니다.

    지난 8월 22일부터 오늘(9월 5일)까지, 청풍명월의 도시 제천에서의 배구잔치가 이렇게 막을 내렸네요.
    無관중이 아쉬웠지만은요. ^^
    중현님께서 글 마지막에 쓰셨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어서 자칫 컵대회가 중단될까봐 걱정은 했는데 다행입니다.
    KOVO와 제천시, 고생 많으셨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