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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언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2차전 시청소감(7/27)

우리나라와 케냐와의 경기는 앞선 브라질과 도미니카와의
경기가 혈전으로 이어져 예정보다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열리게 되었는데 아마도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이 그렇게
늦은 시간이 경기를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양 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주먹으로 인사를 할 적에
밤 12:32분이 었으니까요?

밥 늦도록 수고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경기전에 엠비시 티브이 황연주 해설가가 말하길 케냐
선수들이 흥이 많이 나면 걷잡을 수 없이 잘한다고
하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황연주의 이야기처럼 1세트 초반
우리의 공격 몇 개가 케냐 선수들의 유효 브락에 걸려
득점으로 이어지지 아니하자 케냐 선수들의 공격이
차곡차곡 득점으로 이어저 한때 5:1까지 리드를 빼앗기자
결국 라바리니 감독이 작전 타임을 걸어 선수들을 다독 였는데

저는 어제 경기에 승리한 제일 수훈 선수로 세터 염혜선을 꼽고 싶습니다.

작전 타임 후에 염혜선의 서브 때(근데 이번에 염혜선 선수의
서브가 아주 강하고 에러가 없었음) 5:1로 리드를 당하고 있던
경기를 단숨에 역전을 시켰는데 만일에 염혜선 선수가 자기
서브 때 서브를 강하게 넣다가 에러를 했더라면 1세트 경기의 양상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 수훈선수론 브라질과의 시합에서 많은 공격 기회에서
깨끗하게 매조지를 하지 못해 브라질의 역공을 허용하여
득점을 하여 솎을 *~인 김희진 선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오픈이면 오픈 백어택이면 백어택 여러 차례 중요한 고비마다
강력한 한방으로 리드를 하였습니다.

서브 득점도 4점(?)인가를 하였는데 어제 김희진이
오랫간만에 참 잘하였습니다.

우리의 주장 김연경도 고비마다 한방씩 때려 위기를 탈출하였고요.

그런데 몇몇 선수는 공격 시에 조금 강하게 짧게 내려치는
공격으로 찬스에서 득점을 하여야 할 것 같았습니다.

배구 경기는 자기 팀의 공격 때 강하고 센 것 한방으로
깨끗하게 득점을 하여야 경기가 잘 풀리는 것이고
시합에서 이기는 지름길입니다.
자기 팀의 공격 시에 세려 패서(김세진 감독의 이야기처럼)
득점을 해야 경기에 이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경기가 잘 풀리려면 상대의 강한 공격을 결정적으로 디그 하여
이종경 해설가의 명언처럼(결정적인 디그 하나가 결국 1 득점하는 거죠?)
역공으로 득점하면 더할 나위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제 경기의 주심인 여자(일본 여자라고 하는데)가 정말로 웃겼습니다.
몇 차례 석연찮은 판정으로 우리나라 선수들의 혈압을 올라가게 하였고
위기를 초래하게 하였는데 옆에 있었더라면 아주 아작을 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우리가 도미니카 보단 일본에 어떻게 해서든 이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브라질과 도미니카의 경기를(5세트 내내 봄) 보니까 파워도
너무나 세고 선수 개개인의 신체적인 조건도 너무나 겁(?)나 보였습니다.

흑인 특유의 유연성과 가공할 크고 센 한방에 소름이 끼쳤습니다.


토요일 대 대일본전에서도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일본 아이들이 김연경이 레프트에서 내려 찍는 강한 오픈을
귀신같이 자리를 잡아 디그를 하여 역공으로(나까가이가 하는 이쁘장하게 생긴 선수가)
강한 오픈으로 득점을 많이 하는데(지난번 이태리에서 벌어진 경기)
일본 아이들이 김연경의 공격 루트를 세밀히 분석하고 공이 떨어지는 것을
거의 다 디그를 하는데 김연경의 공격이 일본 아이들이 디그를 하지 못하도록
더 강하게 세려야 할 것 같고 아니면 어제처럼 김희진 선수가 잘해주기를 기원해 봅니다.

저의 예감으로는 도미니카 세르비아 보단 그래도 일본에 이기는 것이 수월하다 싶습니다.

세르비아엔 김연경과 같이 터키리그에서 뛴(18번) 선수의 (왼손 잡이) 강한 공격이 겁났습니다.

마음껏 휘두려는 오픈이나 백어택은 정말로 세계 최고의 선수임이 틀림없어 보였습니다.

내일 저녁 도미니카 전과 토요일 대 일본전에서도 우리 대표팀이 선전 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우리 선수들 한 사람도 부상 없이 경기 잘하고 대표팀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해 봅니다.

대한민국 여자배구 파이팅이고 만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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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수 1

  • 에셀나무   2021-07-28 오후 5:54:10
    형언님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저 역시 일본을 이겨줬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일 것 같습니다.
    케냐 선수들의 기본기가 한국에 비한다면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 경기였습니다.
    강력한 라이트 혹은 에이스가 배구에 필수 요소인데, 브이리그 여자부에 뛸 수 있는 라이트 선수가 없다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형언님 다운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