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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연경 옛 동료’ 눗사라 “태국 여자배구 강해…아시아 톱3”

세계적인 세터 눗사라 떰꼼(34)이 태국 여자배구 수준이 아시아 톱3라며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눗사라는 6일 태국 방콕의 후아막 체육관에서 진행된 훈련 후 취재진과 만나 “태국 여자배구가 아시아 톱3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한·중·일이 주도해온 아시아 여자배구 판도가 태국의 성장으로 뒤바뀔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눗사라는 과거 김연경의 페네르바체 시절 팀 동료로 한국에서도 유명하다. 태국 여자배구 황금세대의 핵심인 눗사라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세터다. 

눗사라는 “태국 선수들은 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뛰며 경험을 많이 쌓았다. 태국에서 뛴 선수들과 이런 경험을 나누고 함께 연습하면서 (태국 여자배구가)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10여 년간 손발을 맞춰온 태국팀의 주축 선수들은 태국 여자배구의 황금세대로 평가 받는다. 이들은 아시아선수권, 월드그랑프리 등에서 중국, 브라질 등 세계 정상급 등을 격파한 경험도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도 태국은 한국에 역대 전적에서 1승2패로 앞서 있다. 이벤트성 대회이지만 아시아에서 올림픽 출전권 등을 놓고 경쟁하는 한국으로서는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지난 5일 열렸던 올스타 슈퍼매치에서도 태국은 눗사라와 베테랑 센터 쁠름찟 틴카우, 젊은 윙스파이커 앗차라펀 콩욧 등의 활약으로 한국팀을 꺾었다. 팀에서 2번째로 어린 앗차라펀은 2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눗사라는 “쁠름찟, 앗차라펀 등 한 명도 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며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시너지에도 만족감을 보였다. 

눗사라는 태국 여자배구가 성장한 만큼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도 큰 의미를 뒀다. 그는 “올림픽 출전은 정말 중요하다. 오랜 기간 함께 뛰었던 선수들의 마지막 올림픽 도전이 될 수 있다. 열심히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과 태국 올스타는 7일 오후 5시 방콕에서 다시 한 번 격돌한다. 눗사라는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선 경기보다 팬이 더 많이 올 수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폭발적인 강서브’ 문정원·강소휘, 태국팬들 시선 집중

3회를 맞이한 한국과 태국의 여자배구 올스타전에서 문정원(27)과 강소휘(22)가 강한 서브로 태국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지난 5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의 터미널21에서 열린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문정원과 강소휘는 강력한 서브로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문정원은 구석 깊숙한 곳에서부터 달려와 강하게 공을 때리는 독특한 루틴을 갖고 있어 이목을 끌 수 있다. 하지만 서브의 위력도 강력했기에 태국 팬들은 문정원의 서브때 큰 환호를 보냈다.

6일 한국 팀 훈련전 방콕 후아막 체육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문정원은 “그런 분위기인지 못 느꼈다. 주변에서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구석에서 때리니까 신기해서 그랬던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문정원은 “처음에 서브를 못 넣었는데 나중에 언니들과 후배들이 편하게 하라고 해줬다. 그래서 마음이 편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소휘 역시 강한 서브로 태국팬들을 집중 시켰던 선수 중 한명이다. 강소휘는 4세트 막판 한국이 태국을 추격하던 과정에서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강소휘는 “감독님께서 서브를 강하게 때리라고 하셨다. 그래서 의식하지 않고 때렸다.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태국에서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강소휘는 “아직 그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과 태국은 7일 태국 방콕의 후아막 체육관에서 2차전을 치른다. 문정원과 강소휘의 강한 서브가 또 다시 태국 팬들의 환호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정원은 “2차전은 재미있게 할 것이다. 꼭 이길 테니 많은 응원 부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3>‘예비 신부’ 배유나 “언니들이 결혼하면 장점 더 많대요”

한국 여자배구 올스타의 일원으로 태국팀과의 일전을 준비 중인 배유나(30)는 결혼을 앞두고 있다. 배유나는 결혼하면 더욱 안정감을 찾는 등 선수 생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6일 태국 방콕에서 만난 배유나는 “주위에서 결혼하면 안 좋은 점보다 좋은 점을 더 많이 들었다. (결혼하면) 더 안정적이 될 것으로 생각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배유나는 오는 4월21일 수영 선수 백승호(29)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부부가 모두 현역 운동선수로 어려움도 있겠지만 배유나는 서로에게 도움이 될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유나는 “같은 팀의 (정)대영 언니와 (임)명옥 언니가 결혼해서 좋은 점이 많다고 했다. 멘탈 관리, 몸 관리 등을 남편이 시켜주기도 하는 등 장점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은 개인 운동을 하고 저는 단체 운동을 해서 다른 점이 많기도 하다. 하지만 (남편이) 멘탈, 몸 관리를 더 확실하게 하는 것 같다. 그런 면을 보고 배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배유나는 “저는 겨울이고 남편은 여름이 시즌이다. 안 맞는 부분도 있겠지만 제가 시즌 중일 때는 남편이 외조를, 남편이 시즌 중일 때는 내가 외조를 할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결혼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배유나는 태국과의 여자배구 올스타전을 위해 태국에서 여전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5일 태국과의 첫 경기에는 불참했지만 7일 열리는 2번째 경기에는 출전할 예정이다.

배유나는 “태국과의 올스타전에 3번 다 참여했다. 첫 해(2017년)에는 열기가 너무 대단해서 놀랐다. 2018년 한국에서 열렸을 때는 태국에서 원정 응원단까지 오기도 했다”며 “승패를 떠나서 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국 여자배구의 황금세대로 불리는 선수들에 최근 젊은 선수들까지 성장해 성공적으로 세대교체를 이뤄낸 부분도 높이 평가했다.

배유나는 “베테랑인 세터 눗사라 떰꼼, 센터 쁠름찟 틴카우가 빠져도 공백이 메워질 만큼 (세대교체가) 잘됐다. 어린 선수를 빠르게 키워 대표팀에서 함께 하는 것도 부럽다”며 “우리나라도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국 여자배구 올스타팀에는 지난 시즌 V-리그에 데뷔한 정지윤, 이주아, 박은진 등 신인 3인방도 포함되기도 했다.

배유나는 “이 선수들은 무한한 발전의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세계적인 선수들과 상대하는 것은 어린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런 기회를 통해 잘 보고 배운다면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4>“BTS보다 한국 여자배구가 더 좋아요”…한국 女배구 열기 후끈

한국 여자배구 올스타를 향한 태국 현지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한국팀은 7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후아막 체육관에서 태국팀과 2019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2차전을 갖는다.

이날 오전 후아막 체육관 주변은 수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오후 후아막 체육관에서는 한국과 태국의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배구장 바로 옆에 위치한 라차망칼라 경기장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BTS 공연을 보기 위해 일찍부터 줄을 선 팬들도 많았지만 한국 여자배구 올스타를 직접 보기 위해 배구장을 찾은 관객들도 눈에 띄었다.

방콕에서 150km 떨어진 후아힌에서 온 쯔나트(18)와 낸(15)은 일찌감치 경기장에 도착해 태극기를 흔들고 있었다. 이들은 공항철도, 택시를 차례로 경기장 주변까지 왔다. 주변이 혼잡해 택시가 이동을 못하자 이들은 오토바이로 옮겨 타고 난 뒤에야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쯔나트는 “김수지, 이다영, 김희진 등을 좋아한다. 예쁘고 배구를 잘해서 좋다”며 “BTS보다 한국 여자배구를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태국 전통 의상에 머리에는 한국과 태국 국기를 달고 온 깜떵(53)씨는 한국 여자배구는 물론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깜떵은 “한국 배구를 좋아한다. 특히 김연경을 좋아한다”며 “올림픽을 비롯해 한국 여자배구 경기를 많이 봤다”며 한국 여자배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한국과 태국의 경기 전에는 한국 걸그룹과 태국 가수들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또한 경기 중에는 한국에서 온 치어리더 팀도 응원에 가세해 분위기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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