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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트라이아웃이 이틀 차로 접어든 8일(현지시간), 숨겨져 있던 원석들이 조금씩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V-리그에 출사표를 던진 외국인 선수들은 어느 정도 긴장이 풀리자 코트 위를 마음껏 날았다. 선수들의 몸놀림은 한층 자연스러웠고 연습 경기는 박진감이 넘쳤다.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여러 감독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선수가 나왔다. 만 스물넷의 라이트 레오 안드리치가 그 주인공이다. 크로아티아 출신인 안드리치는 사전 선호도에서 12위에 위치했지만 현장 평가로는 상위권이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안드리치에 대해 “기본 동작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며 “현재로서는 지명권 안에 있다”고 호평했다.
 
안드리치는 이날 인터뷰에서 지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안드리치는 “과거 V-리그에서 뛰었던 국가대표팀 동료 다니엘 갈리치로부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한국에서 뛰는 것은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연봉이나 구단에서 제공하는 복지 등이 특히 매력적이라고 했다.


안드리치의 강점은 날카로운 서브와 강한 파워다. 그는 “서브와 스파이크는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203cm의 신장으로 체격도 좋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과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도 “안드리치는 서브도 뛰어나고 파워도 있다”라고 했다.


하루 뒤 열리는 드래프트에서 최종적으로 선발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안드리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드리치는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트라이아웃에서 최대한 보여주겠다”며 “다른 외인들과의 경쟁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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